[철도경제신문=박재민 기자] 우송대학교가 지난 4월 28일, 교육부로부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됐다.
LINC 3.0은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산학연협력 종합지원 사업으로 6년간 총 120억 원이 투입된다.
우송대학교는 이용상 교수를 단장으로 선임해 산학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교수는 '철도'를 주 협력 분야로 구상하면서 '우송대를 철도 클러스트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우송대에서 철도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철도 기술을 개발하는 등 철도 산학이 공유ㆍ협업하는 사업이다"며 "이를 통해 우송대를 철도 클러스트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구상한 이 사업은 공동 R&D(연구개발), 재학생 표준 인턴십 교육, 재직자 교육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우송대를 넘어 대전 전 지역을 철도 신기술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는 철도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대학간의 협력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철도업계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세종기술, 대아티아이를 비롯해 현대로템과 우진산전과 같은 대표적인 국내 철도기업과 대전지역 IT기업, 역세권 개발과 관련된 서비스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며 "즉, 철도와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융합했다"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이번 산학협력 체계를 통해 '4차 산업기술 융합 인재'를 철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그는 "알고리즘을 구별하거나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메타버스와 관련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 첨단장비를 구축하고 MOU를 맺은 업계 종사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간 업계에서 요구해 온 "MZ세대 철도인재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교수는 "산학협력체계는 인재양성을 위한 하나의 씨앗이 될 것이고 기업과 학교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며 "기업 R&D에 우리 학생이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되면 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얻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우송대학교는 교육 과정을 새롭게 개편할 방침이다. 4차 산업 기술은 물론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교수는 "먼저, 재학생 교양필수 과목에 창업과정을 넣었고 산업체 맞춤형 교육도 신설한다"며 "예를 들어 기업 인재상에 부합한 교육 과정이 신설되면 기업에서 직접 가르치는 산학 일체형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것이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학협력체계는 앞으로 대학이 가야하는 방향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 사업은 '공유와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련된 산업체ㆍ연구소ㆍ대학이 함께 이끌어가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궁극적으로 국내 철도산업을 발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철도경제신문(https://www.redaily.co.kr)
|